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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출범식 장소 '서울역'이 주는 의미

'침탈·독립' 상징

시사주간 | 기사입력 2018/07/03 [15:44] | 트위터 노출 0 | 페이스북 확산 67,835

3·1운동 100주년, 출범식 장소 '서울역'이 주는 의미

'침탈·독립' 상징

시사주간 | 입력 : 2018/07/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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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김기현기자]
정부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3일 오후 문화역 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특히 출범식 장소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선열에 대한 기억·감사를 마음속에 간직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념사업인 만큼 출범식 장소 역시 의미가 상당하다.

 정부의 선택은 서울역이었다. 일제의 한반도 침탈을 상징하고 대표적인 독립운동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919년 3월1일 서울 탑골공원의 독립선언식과 시내의 만세시위를 이끌었던 학생들이 독자적으로 준비한 만세시위가 3월5일 오전 9시 무렵에 남대문 역 앞 광장에서 시작됐다. 1만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였다. 3·1운동 당시 서울에서 일어난 최대 시위로 기록돼 있다.

 3·1운동의 여파로 조선총독이 교체되면서 1919년 9월2일 사이토 마코토 총독이 부임을 위해 남대문역에 도착하자 강우규 의사가 그를 향해 폭탄을 투척한 곳도 서울역이었다.

 일제시기에 서울역은 해외로 나가는 관문이기도 했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곧바로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혹은 기차를 타고 인천, 부산, 원산에 도착해 일본으로, 연해주로, 미국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갔고 유학을 떠났고 독립운동을 위해 망명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서울역은 산업화 민주화도 상징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화의 과정에서 전국 각 지역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서울로 올라올 때 서울역은 그들을 맞이하는 서울의 첫 관문이었다.

 서울역은 민주화운동의 성지다. 대표적으로 1980년 서울의 봄을 상징하는 장소다. 1980년 5월15일 서울역에는 학생 10만, 시민 5만이 집결해 계엄철폐와 유신잔당 퇴진을 요구 시위를 전개했다.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곳으로 서울역이 꼽힌다. 남북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경의선, 경원선이 복원될 것이다. 서울역에서 세계로 뻗어가는 기차를 다시 볼 수 있는 상징적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역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제 침탈의 아픈 역사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의 출발 거점 상징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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