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랄라 "트럼프, 가족 격리 이민정책 잔인하고 비인간적"

말랄라, 여아 교육 증진 위해 남미 방문

시사주간 | 기사입력 2018/07/12 [17:57] | 트위터 노출 0 | 페이스북 확산 0

말랄라 "트럼프, 가족 격리 이민정책 잔인하고 비인간적"

말랄라, 여아 교육 증진 위해 남미 방문

시사주간 | 입력 : 2018/07/12 [17:57]

▲ [AP]


[시사주간=AP]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장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20)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입국 부모·자녀 분리 정책을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했다.

 유사프자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용 이민 정책에 대해 "잔인하고 부당하며 비인간적이다.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여성 인권 운동가인 유사프자이는 여아 교육을 지원하는 자신의 자선단체 '말랄라 펀드'의 활동을 남미로 확장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 중이다.

 파키스탄 출신인 유사프자이는 2012년 여학생 교육 금지를 비판하는 운동에 참여했다가 무장반군 탈레반에 총격 테러를 당했다. 그는 죽음의 고비를 간신히 넘긴 뒤 영국으로 이주해 여성 교육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사프자이는 여성과 아동 권리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2014년 16세의 나이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유엔은 그의 생일인 7월 12일을 '말랄라의 날'로 지정하고 여학생 교육 확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4월부터 불법으로 입국하는 모든 성인을 기소하고, 함께 온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격리해 수용하는 정책을 이행했다가 미국 내부적으론 물론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0일 해당 정책을 중단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이미 격리된 부모와 자녀를 어떻게 재회시킬 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부모와 함께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아이들 중 약 2000명이 집단 구금시설이나 위탁 보호 시설에 보내졌다. 이들 중 상당수가 아직 부모와 만나지 못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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