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 사흘째 소폭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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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사흘째 소폭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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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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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113엔대 전반까지 밀려나

[시사주간=박지윤기자]
  일본 엔화 환율은 29일 사흘째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일시 1달러=113엔대 전반까지 밀려났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후 6시4분 시점에 지난 26일 오후 5시보다 0.03엔(0.027%) 내린 112.90~112.92엔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 발표한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함에 따라 미국 금리인상 보류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엔 매도가 일순하자 월말 결제를 맞은 일본 수출기업의 엔 매수와 달러 매도가 우세했다.

한때 엔화 환율은 상승으로 반전해 주말의 오후 5시 시점에 비해 0.1엔 오른 1달러=112.77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26, 27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경쟁적인 통화절화 회피에 합의함에 따라 "일본이 엔 매도의 환율 개입과 추가 금융완화 정책에 나서기 어렵게 됐다"는 관측으로 엔 매도를 위축시킨 면이 있다.

이후 상하이 증시와 도쿄 증시가 하락해 투자가의 리스크 운용 심리를 저하시키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수로 연결됐다.

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가 2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마이너스 금리정책 등에 관해 보고했지만, 외환시장에선 '새로운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엔화 시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엔화는 유로에 대해선 3영업일 만에 대폭 반등했다. 오후 6시4분 시점에 1유로=123.29~123.32엔으로 26일의 오후 5시 대비 1.52엔 올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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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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