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5월 국지적 가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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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5월 국지적 가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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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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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기자]
  3~5월중 국지적으로 주의 단계의 가뭄이 나타날 것이란 예보가 나왔다.

국민안전처는 10일 환경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가뭄 예·경보'를 처음 발표했다.

가뭄 예·경보 제도는 가뭄 정도를 주의-심함-매우 심함 등 3단계로 발표한다.

물 사용 목적과 가뭄 특성에 따라 기상가뭄, 농업용수 가뭄,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 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뒤 가뭄 수준을 지도에 서로 다른 색깔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발표는 매월 10일 시·도 단위로 현재의 가뭄 상황과 향후 1개월·3개월 전망치를 구분해 진행한다. 심함 단계 이상일 때에는 주 1회 내지 수시로 발표하게 된다.

이날 첫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3월중 강수량은 평년(56.4㎜)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인 가뭄은 없겠다.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을 제외하고는 생활 및 공업용수의 수원 상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저수율은 전반적으로 높으나 영농기에 농업용수 공급이 시작되면서 저수율이 낮은 강화·문경 지역은 심함 단계, 예천·영양은 주의 단계의 가뭄이 나타나겠다.

5월까지 3개월간 전국 강수량은 평년(236.6㎜)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전국적인 가뭄 가능성은 낮지만 주의 단계의 가뭄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주의 단계 가뭄은 3개월간 지속되고, 농업용수 가뭄의 경우 지역이 확대되거나 가뭄 정도가 심화하겠다.

윤용선 재난대응정책관은 "3월 현재 전반적으로 우려할 만한 가뭄 상황은 아니지만 3개월중 국지적으로 가뭄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당부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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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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