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3만9000가구 분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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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3만9000가구 분양 전망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6.03.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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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적으로 3만9241가구(임대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건설사들이 올해 봄 분양 시즌을 맞아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부동산 성수기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적으로 3만9241가구(임대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동기 3만 8435가구보다 2% 늘어났다. 수도권은 9.16%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 광역시는 35.4%, 지방은 19.2%가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4월 1734가구가 예정돼 지난해 6411가구보다 72.9%가량 감소한 물량이 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가구)는 지하 2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9~103㎡로 조성되며 26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는 1만 9026가구로 지난해 2만98가구보다 5.33%가 줄었다. 인천은 1696가구로 지난해 2478가구보다 약 46%가량 감소했다. 경기지역에서는 평택, 동탄, 수원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평택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817가구)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89~112㎡, 지하 1층~최고 25층, 9개동, 전세대 85㎡ 이상으로 구성된다. 소사벌지구는 인근 민간 택지와 달리 공공택지로서 평택 남부권 내에서 선호도가 가장 우수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효성은 평택 소사 2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총 3240가구의 대단지로 공급 내용을 보면 A1블록 710가구, A2블록 2530가구다.

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산 9번지에는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47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 75~101㎡ 규모다. 

한신공영은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930가구)를 선보인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 A47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최고 25층, 총 11개 동, 전용면적 76~83㎡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의정부 민락2지구 B13블록에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7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한양은 수원 호매실지구에서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 1394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97㎡으로 구성된다.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과 광주만 물량이 증가했고 대구, 대전, 울산에는 예정 물량이 없다.

지난해 분양시장의 열기를 이끈 부산은 전년보다 1000가구 가량 증가한 물량이 분양돼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2158가구가 예정돼있고 광주는 2380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에는 '거제자이'(847가구), 'e편한세상 부산항'(752가구), 광주에는 1695가구의 '광주계림2구역 재개발 EG'가 분양된다.

지난해 1002가구가 분양됐던 세종시에는 2105가구가 예정되며 물량이 증가했지만 충청도는 대폭 감소했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2119가구, 795가구가 예정되며 각각 31.5%, 34.2%가량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 L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3차'를 분양한다. 규모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14개 동으로 총 667가구다. 전 가구가 중대형 물량(전용 100~134㎡)이다. 

중흥토건은 세종시 3-3생활권 L3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의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총 890가구가 전용 84~125㎡의 중대형 면적으로 이뤄진다.

충남에는 431가구의 '천안 봉명2구역 아이파크'와 471가구의 '동문 꿈에그린' 등이 예정됐다. 충북에는 우미건설이 청주테크노폴리스 5블록에 짓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우미린'(1,020가구)을 공급한다. 총 1020세대 규모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경상도는 지난해 3060가구보다 다소 감소한 총 2170가구가 예정됐다. 경남에서는 EG건설이 544가구의 '진주 초장지구 5블록 EG', 경북에서는 대림산업이 '구미원호 e편한세상'(718가구)를 분양한다.

전라도는 지난해 3305가구보다 12%가 증가한 3715가구가 분양된다. '웅천 꿈에그린'(1575가구), '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948가구) 등이다.

제주에는 전년 대비 760여 가구가 증가한 총 1343가구가 예정돼있다. '제주첨단과학기술꿈에그린'이 A2블록, A3블록에 각각 410가구, 340로 분양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4월은 본격적인 분양시즌임에도 총선이 있어 분양시기, 상품구성 등에 대한 건설사들간 눈치작전이 심화할 것"이라면서 "분양일정이 쉽게 바뀌는 경우가 많아 분양 일정과 함께 입지, 장점, 예상 분양가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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