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글로벌 통화정책에 표류하는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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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글로벌 통화정책에 표류하는 한국경제!
  • 조희경 기자
  • 승인 2016.03.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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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엔화, 위안화 환율 모두 약세!
유럽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제로로 낮춘 다음 날 11일, 원 유로 환율은 1326원까지 회복됐지만, 그 다음날부터는 계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현재(18일)는 1315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조희경 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0.25~0.50)에 동결하기로 결정하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거란 전망이지만, 달러대비 원화가치(KRW)는 2틀 째 약세다.     

18일 원 달러 환율(KRW)은 전날보다 0.69%떨어진 1,161(소수점 제외)원이다.     

엔화 환율도 지난 15일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1%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며 3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원·엔화 환율(KRW)은 전날보다 0.31%떨어진 1044원이다.     

지난 15일 1052원까지 회복된 원 엔화 환율은 이날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1%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며 16일 다음날부터 17일하고 18일, 3일 연속 원 엔화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 환율도 지난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05%에서 0%대까지 낮추며 7일 연속 하락세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제로로 낮춘 다음 날 11일, 원 유로 환율은 1326원까지 회복됐지만, 그 다음날부터는 계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현재(18일)는 1315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달러와, 유로, 엔화 환율 약세로 위안화 대비 원화가치도 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지난 10일 원 위안화 환율은 전날과 비교 2.07%떨어진 184원이었다.     

하지만 이후 계속된 원 위안화 환율 약세에 현재 시간 기준(18일)으로 179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통화정책에 한화의 가치가 무한대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지난 10일 한국은행도 임시통화정책으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대로 유지 동결하고 나서긴 했지만, 유럽의 ECB와 일본 등 세계 중앙은행들은 지금보다 더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의 한화가치는 어떤 변수를 맞이하게 될지 한 치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치닫고 있다.     

이대로라면 한화의 가치는 종이쪼가리 수준 밖에 되지 않는 다는 평이다.    

국내 시장의 금리를 나타내는 국고채와 회사채, 코픽스 잔액 금리, 신규취급액 금리도 한화가치의 약세로 모두 하락세다.

지난 17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2% 내려앉은 연 1.52%에 마감, 회사채 3년 물 금리도 전날보다 1.49%더 떨어진 연 1.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고시한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 COFIX)금리는 10일 잔액기준 대비해 1.62%더 떨어진 1.82%대로 나타나는 가하면, 신규취급액기준도 10일과 대비, -4.85%더 떨어진 1.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픽스의 대체 기준 금리 지표인 CD금리와 콜 금리는 제자리걸음 수준이었다.    

이처럼 한화가치가 무한대로 떨어지며 시장의 금리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국경제의 붕괴위기는 목전에 도달한 수준이란 평이 자자하다.    

한편 우리나라 증시인 코스피 지수는 전날 국제유가와 뉴욕증시 상승세에 반짝 힘입어, 18일 오전을 기준으로 1993선을 넘어섰지만 당일 오후를 넘어서며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로 등락률을 거듭하며 다시 1990선으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한국경제가 통화가치의 약세로 긴축이 야기되고 있다. SW

ch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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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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