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난 명예 지키기 위해 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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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난 명예 지키기 위해 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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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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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으로 욕보이는 것 용납 못한다"
▲ [Photo by Newsis]

[시사주간=김도훈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2일 자신의 사퇴 논란 속에 서울 구기동 자택으로 찾아온 문재인 전 대표를 만난 후 "머지않은 시기, 얼마 안가서 결심한 바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집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퇴를 고민한 것으로 아는데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내가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지금 나에게 답을 찾으려고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 비대위에 가서 그동안의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나 나름대로의 소회를 얘기하고 회의를 마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소회를 말하느냐"는 질문에는 "두 달 동안 (대표로서 일)한 것에 대해 내 소회를 말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당내 강경파들이 자신의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반발한 것과 관련, "무슨 의도에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이야기했지만 여태 나 스스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산 사람이고, 그런 식으로 나를 욕보이는 것을 절대로 용납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중앙위에서 결정된 비례대표 순위와 관련해서는 "당헌대로 결정했다고 하니, 결과에 대해서는 알아서 할 거라고 믿는다"며 "특별히 논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의 대화를 마친 후 오후 3시로 연기된 당 비상대책위 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로 향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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