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없이 다가오는 수능' 과목별 학습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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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없이 다가오는 수능' 과목별 학습전략은?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6.03.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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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을 보는 학생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기현 기자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발표를 통해 "EBS교재 연계율은 70%를 유지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한 개념이나 원리,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EBS 교재 연계방식을 다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쉬운 '물수능' 대신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어느 정도 판도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 대입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년도 수능과 비교해 몇 가지 달라진 점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과목이 됐다. A·B형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졌던 국어는 공통시험으로, 수학은 가형(이과)·나형(문과)으로 바뀌었다. 

출제 범위의 변화가 큰 수학의 경우 6, 9월 모의고사 문제유형과 난이도를 눈여겨 보고 체계적인 학습전략을 세워 공부해야 한다. 

수학 나형의 경우 기존 수학 A형에서 집합과 명제, 함수가 추가됐고 행렬, 지수로그 함수가 빠졌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함수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함수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경우 기출 문제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기존과 다른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수학 가형의 경우 기존 수학 B형에서 일차변환 등이 빠졌다. 따라서 올 수능 출제영역에 새롭게 포함돼 기출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다양한 순열과 조합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후 모의고사에 추가로 출제되는 기하벡터와 확률, 통계 문제에 대한 학습에도 힘써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대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데 수학은 전년과 비교해 출제범위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문제를 풀어보기 보다 해당 출제범위에 맞는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어 영역도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과 활용되기 때문에 6,9월 모의고사를 통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향후 출제방향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

이종서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올해 국어영역은 A형과 B형이 통합돼 공통시험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이과나 문과 어느 특정한 계열 학생에게 유리한 측면으로 문제를 출제하기 쉽지 않다"면서 "6,9월 모의고사에서 국어 비문학 지문의 구성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사는 절대평가 등급만 기재되기 때문에 입시에서 큰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시를 노리는 학생의 경우 소홀해선 안 된다는 분석이다. 

이종서 소장은 "한국사는 절대평가인 데다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긴장감을 갖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한국사가 정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진 않지만 수시에서 최저학력으로 활용돼 자칫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방학 전 간략하게 한 번 정도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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