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전국회계직연합 학교비정규직 전북지부는 15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부분파업에는 도내 초·중·고교 비정규직 근로자 176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141명(급식조리원·영양사)이 학교 급식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하루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근속수당 인상 ▲돌봄강사 고용안정 등을 요구했다.
이로인해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이 중단 돼, 학생들은 대체급식을 먹거나 도시락을 먹어야 했다.
실제 전주의 A초등학교는 빵과 우유 등을 준비해 학생 1500명에게 제공했고, 일부 학생들은 도시락을 가져와 먹기도 했다.
또 전주의 B초등학교는 급식이 중단되자 요리 수업을 마련, 학생들이 비빔밥과 떡볶이 등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었다.
이날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 된 학교는 초·중·고 합쳐 50여곳에 이른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부분파업에 들어갔지만, 급식을 제외한 일반 업무는 차질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생들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각 학교에 대책마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루 파업에 돌입한 이들은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 파업집회에 참여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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