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앞두고 김정은 띄우기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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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대회 앞두고 김정은 띄우기 전력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6.05.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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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차 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 원장을 '21세기 위대한 태양'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북한은 7차 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 원장을 '21세기 위대한 태양'이라고 치켜세웠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대회에 드리는 글'이란 정론(正論)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4년여 기간 북한이 외부 세력들의 유혹·협박·제재에 이어 전쟁 선포에도 핵무기로 당당히 맞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선전했다.

신문은 "혁명은 시작도 어렵지만 끝까지 가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로, 김정은 체제 출범 후의 대내외 상황이 힘들었음을 시사한 뒤, "핵은 우리에게 있어서 물리적 힘이기 전에 신념문제이며, 앞날의 많은 것을 담보해주는 만복의 보검"이라며, 핵무장화로 난관을 극복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이제는 우리가 세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우리를 따라오라, 싸우겠으면 네가 죽어야 하고 살겠으면 네가 변하라는 것이 제국주의와 세계반동세력에 대한 조선의 대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이번 7차 당대회가 위대한 수령님들을 영광의 주석단에 높이 모시고 전세대의 모든 혁명선렬들이 다 함께 참가하는 성스러운 대회이며, 대를 이어 끝까지 싸워 반드시 삼천리 강토에 주체혁명 만만세의 메아리가 울려퍼지게 할 것을 맹세하는 대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그어놓은 선을 따라 돌고 있는 이 행성의 질서를 조선이 바로 잡을 것이며, 이 길은 어느 때인가 세계가 따라서고 누구나 함께 가는 아름다운 길로 만들어 놓을 것"이라며, "(이를 이끌어 갈) 태양은 바로 위대한 김정은 동지"라고 선전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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