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임행진곡 제창 성취 못한 靑회동, 사죄드린다"
상태바
박지원, "임행진곡 제창 성취 못한 靑회동, 사죄드린다"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6.05.18 11:09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 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민주항쟁 전야제'에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8일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제창 무산과 관련, 정부의 태도에 대해 "나일론 정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제창 무산이 보훈처의 항명이라는 기류도 있다'는 지적에 "기강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제 선을 떠났습니다'라며 윗선으로 책임 전가하는 보훈처장, 좋은 방안을 지시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씀에도 '청와대 지시 안 받았다'는 보훈처, '보훈처를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청와대"라고 지적한 후 "국가 기강 문제이고 가히 '나일론 정부'"라고 거듭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보다 앞서서는 페이스북에 글을 거듭 올려 "5·18행사장으로 갑니다, 죄인의 심정이 전부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 한 번 제창도 성취시키지 못한 청와대 회동을 광주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라고 토로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