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물폭탄에 강원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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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물폭탄에 강원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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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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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기자]
  지난해 42년만의 혹독한 가뭄을 치뤘던 강원도가 이번엔 물폭탄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도내 중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6㎜의 물폭탄이 쏟아지며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3시께 정선군 남면 광덕리 속칭 '개미들마을'에서 모닝승용차 추락사고로 김모(79)씨 등 4명 실종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관 102명, 의용소방대원 250명을 비롯해 경찰관 230여명, 공무원 50명, 군부대 50명 등 모두 687명의 인력이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급류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오전 9시 50분께는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에 있는 아파트 축대벽이 무너져 차량 1대가 파손됐으며 하루전인 4일 오후 8시30분께는 홍천군 내면 지방도로가 무너져 일대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지방도 4개 노선이 낙석이나 도로시설물 유실됐다.

또 기록적인 폭우로 춘천 서면 신매리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농작물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설악산과 오대산 등 주요 국립공원은 낙석사고와 산사태로 탐방로를 비롯해 춘천 강촌 등 일부유원지가 물에 잠겨 관광객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도내에는 50~150㎜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5시 현재 기습폭우로 내린 강우량은 인제 271㎜, 화천 220㎜, 양구 201㎜, 철원 217㎜. 춘천 222㎜, 평창 107㎜, 홍천 134㎜ 등을 기록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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