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 일부 기종 엔진 동결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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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일부 기종 엔진 동결위험 경고.
  • 시사주간
  • 승인 2013.11.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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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속 운항도 금지
▲ [시사주간=외신팀]

보잉사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제조한 엔진을 탑재한 최신형 보잉기 747-8과 787 드림라이너가 엔진 동결 위험이 있다며 이 기종의 15개 항공기가 폭풍우 급 악천후 속에서 고도비행을 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22일 각 항공사에 알렸다.

이 경고에 따라서 일본항공(JAL)은 2개 국제노선에서 787드림라이너 기종을 뺐다. 또한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컨티넌탈 홀딩스, 케세이 퍼시픽(CPA) 같은 해당 항공사들도 이 기종의 항공기들을 제외하는 조치를 내렸다.

"보잉사와 일본항공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787 기종 일부를 특정 항로에서 제외시킨 것을 훌륭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보잉사의 대변인은 말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부터 11월에 걸쳐서 GEnx엔진을 탑재한 747-8기종 5대와 787 한대가 높은 고도에서 갑작스럽게 추진력을 잃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로 내려진 것이다.

그렇게 된 이유는 엷은 얼음 결정체들이 처음에는 앞쪽 환풍구 날개에 끼기 시작했다가 이내 엔진에까지 번져나갔기 때문이라고 GE 대변인은 말하고, 그러나 문제의 비행기들은 모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일본항공은 이에 따라 23일 도쿄-델리 간 노선과 도쿄-싱가포르 노선에 취항 예정이던 보잉 드림라이너를 다른 비행기로 교체했으며 12월부터는 도쿄-시드니간 787 기종 취항도 전면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교적 고도나 기후 영향이 적은 다른 노선에 취항하는 787 기종의 운항은 당분간 계속할 것이라고 이 회사 대변인은 말했다.

보잉 787의 엔진은 GE와 라이벌인 롤스로이스 사에 의해 제작 공급되고 있으며 747-8의 엔진은 GE 사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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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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