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패션그룹형지 ‘까스텔바작’, 소비자 기망 판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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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패션그룹형지 ‘까스텔바작’, 소비자 기망 판매 논란
  • 조희경 기자
  • 승인 2016.12.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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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상품 안내 없이 마치 신상품처럼 동등가격 판매
최병오 회장. 사진 / 형지


[시사주간=조희경 기자]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이 애착을 갖는 캐주얼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판매 직영점 및 대리점이 본사 판매정책에 따라 이월상품 구분 없이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불만이 가중되며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급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회장의 ‘까스텔바작’에 대한 애착이 의욕만 앞선 애증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석인 목소리가 재기되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소비자 A씨는 서울 모 지역 가스텔바작 매장에서 골프화 한 켤레를 구매하였다.    

A씨가 구매한 까스텔바작에 골프화 판매가격은 21만 9천원이다. 보통의 골프화 판매가격과 비교 고가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그러나 A씨가 까스텔바작에서 구매한 골프화는 금년 출시 상품이 아닌, 전년도 출시 이월상품이었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구매하였다. 해당 매장이 A씨가 구매결정을 내리며 결제하기까지 이월상품에 대한 안내를 하지 않았던 것.    

A씨가 이월상품 구매에 대해 알게 된 건 지인을 통해서였다.   

A씨와 평소알고 지낸 지인이 전년도에 A씨가 구매한 같은 모델의 골프화를 동일한 가격을 주고 구매한 것.   

이에 A씨는 문제의 제품을 구매한 까스텔바작 직영점에 이월상품 안내에 대해 문의하였지만, 해당매장에선 “본사 판매정책에 따른 구매 가격이었다”고 답변하였다.   

정말 그런 것일까!.   

이에 대한 답변으로 8일 패션그룹형지 언론홍보팀 강종훈 차장은 “그룹 판매정책에 따르면 가스텔바쟉에서 판매되는 골프웨어의 경우 이월상품에 대해 상설할인에 들어가지만, 그렇지않은 가방과 신발 등 제품의 경우 2년 Running term을 두고 상설할인에 들어간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월상품 안내 고지 없이 제품이 판매되는 점에 대해선 “그룹 판매정책에 따른 것뿐이란 답변 외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의경영대상’ ‘명예의전당’에 헌액되며 “고객의 한결 같은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패션그룹형지가 고객의 한결 같은 사랑과 성원에 응답하는 자세는 말이 아닌, 행동이다. 정직한 판매만이 고객 사랑에 응답하는 기업이라 할 것이다.    

이는 기업이 소비자의 입장을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알 수 있는 일이다.    

패션그룹형지가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첫째도 ‘정직’, 둘째도 ‘정직’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지적하는 이런 것을 등한히 하거나 욕심을 채우기 위한 배불리기에만 급급하고 혈안이 될 시 소비자들이 가차 없이 등을 돌리며 돌이킬 수 없는 도산의 길을 갈 수 도 있음을 직시하여야 할 것이다. SW

ch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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