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다음 타깃은 '문고리핵심' 안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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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다음 타깃은 '문고리핵심' 안봉근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7.02.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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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안봉근(51) 전 국정홍보비서관에게 20일 오후 출석을 통보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오늘 오후 2시 안 전 비서관을 비선 진료 의혹 등 관련 참고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라며 "출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안 전 비서관은 이재만(51)·정호성(48·구속기소) 전 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이던 시절부터 오랜 기간 가까이에서 보좌해 왔고, 박근혜 정부에서 막대한 권한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에도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안 전 비서관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박 대통령 순방일정을 미리 입수하고 의상을 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기 제2부속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최씨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이영선·윤전추 행정관도 당시 제2부속실 소속이었다.

안 전 비서관은 자신의 차나 이 전 행정관의 차를 이용해 검문검색 없이 최씨의 청와대 출입을 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 관저 집무실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일 행적을 밝힐 주요 인물로 꼽혀왔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3회에 걸쳐 불출석하며 증인 채택이 철회된 바 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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