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이재영사장, 자구노력 대폭강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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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이재영사장, 자구노력 대폭강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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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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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해소, 행복주택사업 차질없이 조성할 것"
▲ [시사주간 =경제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재영 사장은 공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재무구조 개선'을 꼽았다.

이 사장은 23일 취임 100여일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분회계를 통해 임대사업과 비임대사업을 완전히 분리·관리하고, 각각에 적합한 부채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기본 틀"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임대사업 부채는 기금 출자전환, 출자비율 상향 조정, 행복주택 재정지원 확보 등 정부의 지원 도출 등을 통해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비임대사업 부채는 신도시·택지, 도시개발 사업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판매목표관리제 시행 및 지역본부장들과 판매목표가 명시된 경영계약을 체결 하는 등 판매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부동산 리츠 활성화를 비롯해 사업방식을 다각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노력을 병행해 부채 규모를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자구노력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자체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에 준하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사업성 검토를 거쳐 추진여부를 결정하고, 사업 전 과정에 걸친 구조조정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중앙부처와도 적극 협조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부의 가장 핵심적 부동산 정책인 '행복주택'도 연내 착공에 차질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며 "(행복주택 착공)일정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LH는 각종 공청회와 설명회, 지자체 면담결과 등을 분석해 성향별·계층별로 맞춤형 소통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재무 부분에 대해서도 "(행복주택이) 공사 재정에 부담을 줄 수는 있지만 철저한 일정관리 등으로 투자비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정부 재정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해 손실을 최소화 하겠다"고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현재 사회적으로 가장 큰 이슈인 전월세난 해결을 위해서는 "매입전세임대 물량 조기 확보, 영구임대주택 공급을 재개하는 등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으며, 정부의 매입·전세임대 4만호 공급 계획(5년간 총 20만호)을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LH는 가을 이사철(9~10월)을 대비해 각 지역별로 '전월세 상담소'를 설치·운영하고, 기존에 운영 중인 '전월세 지원센터'의 인력을 보강했다.

LH는 재무전략 및 정책과제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기획재무본부 및 행복주택 1·2처 신설)을 완료하는 등 경영전반에 걸친 개혁안을 담은 'LH 경영혁신안'도 마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혁신 과제 선정에 있어서는 전 직원의 실행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약 20여 일간 공모를 진행했는데 무려 1650건에 이르는 참신한 혁신 아이디어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안들은 현재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 작업 중이다.

이 사장은 "이번 공모과정에서 확인된 직원들의 열정이 앞으로 LH를 이끌어 나가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현행 제도와 틀에 얽매이지 말고 가장 좋은 안을 수립하고 필요하면 제도와 규정도 과감히 바꿀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영호'는 공교롭게도 올 한해도 100일을 남겨두고 있다.

이 사장은 "공사의 문제점과 현상에 대한 진단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본격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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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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