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하루가 평생 살아온 시간만큼이나 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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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하루가 평생 살아온 시간만큼이나 길 듯!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7.03.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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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19분께 법원 도착 9호선 라인 따라 이동
박 전 대통령이 자택 밖을 나온 것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22일 오전 귀가한 지 8일 만이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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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하철 9호선 라인을 따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9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으로 출발했다. 남색 정장 차림으로 다소 경직된 표정을 지어보였다.

차량을 타고 자택을 빠져나가면서는 인근에 서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보였다.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자택 밖을 나온 것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22일 오전 귀가한 지 8일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삼성동 자택에서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 언주역, 신논현역, 사평역 등을 거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초경찰서 고개를 지나 서울중앙지검 서문을 통해 법원에 도착했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 출석 당시보다는 다소 우회하는 경로였다.

법원에 도착해서는 통상 심사를 받으러 출석하는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4번 출입구를 통해 출석했다.

자택에서 법원까지 거리는 5㎞ 가량, 도착시간은 자택을 출발한 지 10분만인 오전 10시19분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가 진행하는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31일 자정을 넘겨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장이 발부되면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로 압송되고 기각되면 자택으로 귀가한다.

박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첫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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