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집주인이 실내 마감재 직접 선택하는 주거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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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집주인이 실내 마감재 직접 선택하는 주거 모델 개발
  • 강대오 기자
  • 승인 2017.06.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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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H

[시사주간=강대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주자가 생활양식과 기호에 적합한 공간과 실내마감재를 직접 선택하고 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모델을 개발한다. 

LH는 이와 같은 주거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시범사업 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범사업 공모 대상은 성남고등 S-3 블록이다. 

벽식구조의 제한된 평면으로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공공분양세대 중 150여세대를 라멘구조와 가변형벽체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급자가 일률적으로 제공한 내부마감을 다시 걷어내고 별도로 인테리어 공사를 시행하는 사례가 많아 자원낭비와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었다.

같은 평형이라도 입주자 가족구성이나 생활방식에 따라 다양한 평면구성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공동주택에서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LH는 공동주택을 공급자중심에서 소비자중심으로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골조분양 신주거모델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공용시설과 아파트 골조부분만 직접 건설해 분양하고 내부 인테리어는 입주자가 직접 선택해 시공토록 하는 새로운 공급방식이다. 

입주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입주자의 가족구성이나 선호도 등을 고려한 다양한 평면구성을 제시한다. 입주자가 쉽게 인테리어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상설계 작품접수는 다음달 10일이다. 7월중 작품심사를 통해 공모 당선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공급자 일변도의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수요자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꿔 나가는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W

kdo@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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