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략적 대결정치야말로 청산돼야 할 구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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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략적 대결정치야말로 청산돼야 할 구태정치"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7.06.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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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 참석한 심상정 상임대표가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2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인사청문 대상자에 대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의 반대 기류에 대해 "누굴 포기하면 누굴 붙여주겠다는 식의 정략적 대결정치야말로 청산돼야 할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최소한 한 명 낙마를 외치는 야3당의 태도는 인사의 시급성을 정부 길들이기의 기회로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를 대결정치의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개혁의지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문 정부를 출범시킨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인사가 5대 인사원칙에 어긋나고 후보자들 중에 아쉬운 점이 있는 분도 있지만, 새 정부 인사에 개혁정부 구성의지가 강하게 반영돼있다"며 "정의당이 큰 틀에서 새 정부 인사에 협력하는 배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를 임명하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식의 행태와 발언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마치 대학입시 일부 전형에 수능 최소등급이 있는 것처럼, 일부 야당은 청문회 낙마 최소등급이라도 있는 것 같은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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