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완성차 GM·FCA의 품질 우수협력사 선정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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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완성차 GM·FCA의 품질 우수협력사 선정 영예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7.06.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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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모비스

[시사주간=성재경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의 우수 품질협력사로 연이어 선정되며 해외시장에서 품질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모비스는 GM과 FCA가 각각 진행한 '2016 서플라이어 퀄러티 앤 디벨롭먼트 엑셀런스 어워드(Supplier Quality & Development Excellence Award)'와 '2016 아웃스탠디 퀄러티 어워드(Outstanding Quality Award)'에서 우수협력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GM에 통합형 스위치 모듈(ICS)을, FCA에 리어콤비네이션램프(Rear Combination Lamp)를 각각 공급하고 있다. 

ICS는 멀티미디어와 공조시스템을 제어하는 첨단 장치로, 디스플레이어를 포함한 각종 전장제품들로 구성된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으로 지난 2011년부터 GM에 공급하고 있다. 그 동안 현대모비스의 품질관리시스템과 생산관리 노력이 인정돼, 앞으로 GM의 다른 대표 세단차종으로도 공급 확대가 논의되고 있다. 

리어콤비네이션램프는 지난 2013년부터 FCA의 미국 공장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공급한 물량만도 100만 대에 육박한다. FCA 대표 차종인 지프(Jeep) 체로키(Cherokee)에 장착된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관례상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인정받으면, 향후 다른 부품 군으로 추가 수주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자동차 본 고장인 북미시장에서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품질이 인정받은 사례"라면서 "글로벌 생산·품질 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일본 등으로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GM·FCA를 비롯해 유럽 PSA·폭스바겐, 일본 스바루·미쯔비시 및 중국 완성차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공격적인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CES 참가를 통해 자율주행 등 미래 첨단기술에 대한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글로벌 고객사들의 구매 및 개발인력들을 초청하거나 방문해 테크쇼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술연구소를 구심점으로, 북미·독일·중국·인도 네 곳의 해외연구소를 운영하며 현지 전략형 부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고객사의 성능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ADAS·자율주행 등 선제적인 연구개발활동으로 미래자동차 부품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국내 진천 전장부품 전문공장을 비롯해, 중국 천진, 멕시코 등에 핵심부품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체코 램프공장을 추가로 준공해 현대·기아차는 물론 유럽 완성차 대상 전략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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