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경제팀]

그동안 연구보고서 형식으로만 제공돼 활용성이 낮았던 '기초·원천 연구성과' 정보 검색 시스템이 네비게이션 형태로 업그레이드 된다.

예컨대 이용자가 '2차 전지'라는 키워드를 넣으면 2차 전지에 관한 연구 성과는 물론이고 활용 가능한 기술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른 기술 등도 지도 형태로 제공된다. 또 2차 전지에 관한 전문가들도 동시에 검색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5일 성과지도 서비스를 도입한 기초·원천 연구성과 정보시스템 '성과마루(rnd.nrf.re.kr)'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연구성과 시스템은 검색 키워드를 넣으면 학문적 용어로 작성된 연구보고서 형식의 성과정보 결과만 나와 불필요한 정보까지 포함돼 정보를 이용하기가 불편했다.

이에 미래부는 성과지도(map)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가 특정 검색어를 모르더라도 네이게이션 기능을 통해 원하는 정보와 활용 가능한 성과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은 이 자료를 통해 직접 전문가들이나 연구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연구 노하우를 전수받거나 실제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약 등을 실시할 수 있다.

성과소개서 맵(map)은 연구성과 내용과 유사하거나 연관성이 높은 다른 연구성과를 지도로 표현해 제공한다. 주제분류 맵(map)은 연구성과의 특성을 과학기술 표준분류, 산업기술 표준분류, 활용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특정분야에 함께 활용 가능한 연구성과를 도출해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이 첨단기술 도입, 애로기술 해결 등을 위해 특정기술이나 연구분야의 전문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전문가 맵(map)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성과마루'는 수요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구체적 기술내용, 활용가능 분야, 기존 기술과의 차별성 등을 요약(성과소개서)해 제공함으로서 일반인들에 대한 정보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특히 2008년 이후 종료된 연구과제에서 도출한 1만여건의 성과정보와 2013년 이후 종료되는 모든 연구과제의 성과정보를 중소기업, 연구자, 일반인 등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검색기능과 함께 제공한다.

한편 내년부터는 한국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연구성과별로 잠재적 수요기업을 매칭해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 맞춤형 성과정보 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수요자가 연구성과를 찾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연구성과를 가지고 기술보증기금이 이 연구에 맞는 중소기업 등을 찾아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