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일주일 중 2.5일 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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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일주일 중 2.5일 야근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7.09.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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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6명 "수당 없어"
사진 /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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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 기자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일주일 평균 야근 일수는 2.5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과 '연구개발직' 직장인들은 상대적으로 야근이 잦았다.

 잡코리아가 최근 대한민국 직장인 1013명을 대상으로 야근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1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일주일 평균 2.5회 야근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야근을 자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자주 한다'는 답변이 46.3%로 가장 높았다. '가끔 한다'는 답변 역시 39.2%로 많았다.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은 14.5%로 가장 낮았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들이 가장 야근을 자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근을 자주 하는지 묻는 질문'에 54.5%의 대기업 직장인들이 '자주한다'고 답했다. 이어 '중견기업'(51.6%), '중소기업'(44.5%) 순으로 야근을 자주하고 있었다.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은 외국계기업(20.8%)과 공기업(20.5%)에서 높았다.

 야근이 가장 잦은 직무는 연구개발직이었다. 연구개발직 직장인 58.3%가 야근을 자주한다고 답해 1위를 기록했다. 디자인직(53.2%) ▲기획직(52.5%), IT·시스템운영직(51.6%) 직장인들도 야근을 자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근을 거의 안 한다는 답변은 판매서비스(38.1%)와 고객상담·TM(30.0%) 직무가 많았다.

 직급별로는 부장급(55.3%) 직장인들이 가장 야근을 자주했다. 이어 과장·차장급(50.6%), 주임·대리급(47.0%), 사원급(42.2%) 등의 순이었다.

또 직장인들은 야근을 할 때 평균 2시간30분 가량 더 일한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 직장인들은 야근 시간 역시 평균 보다 10분 가량 많은 2시간40분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중견기업(2시간36분), 중소기업(2시간24분)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37.7%만이 회사에서 야근(초과근무) 수당 지급한다고 답했다.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할 경우 회사에서 퇴근 교통비를 지원한다는 답변 역시 26.7%로 저조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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