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셀프공천은 당대표 역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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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셀프공천은 당대표 역할 아냐"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7.09.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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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전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의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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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당내 및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돼온 자신의 부산시장 차출론에 대해 "셀프공천을 하는 것은 당대표 역할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지역언론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선 제가 해야 할 일이 열심히 지역에서 사람을 만나고 인재영입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출마선언을 한 뒤 다른 후보자들과 경선을 치르라는 요구에는 "아무도 오지 말라, 이렇게 (출마선언을 하면 되느냐)"라고 받아쳤다. 그는 자신의 부산시장 차출론에 대한 당내 여론에 대해선 "언론 상에서만 (언급되는) 의심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세가 약한 부산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후보단일화, 선거연대를 할 가능성에 대해선 "안 된다"며 "오히려 우리는 룸이 더 많다. 민주당을 포함해 자유한국당도 이미 (다른 후보들이) 들어갈 틈이 없고 우리는 오히려 훨씬 더 가능성들이 열려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한편 안 대표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사건 특검이 여야 합의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으로 추진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기득권 양당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게 아닌가 싶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정정당당하게, 다른 모든 주요 정당들이 추진해야 한다. 원래 약속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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