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성재경 기자] 대림산업이 창립 78주년을 맞아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협력사에 1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이 지원하는 총 1000억원 중 500억원은 자금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직접자금 지원금이다. 우리은행과 함께 건설업계 최대규모인 5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조성한다. 협력사 대출금리를 1% 우대해 줄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 자금난을 막기 위해 하도급 대금지급일을 매달 10일로 앞당긴다.
1차 협력사 뿐 아니라 2·3차 협력사를 위한 상생협력 지원도 강화한다.
1차 협력사에서 부담하고 있는 하도급대금 상생결제시스템(노무비닷컴) 이체수수료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국내 최초로 지난 2014년 7월부터 하도급대금 상생결제시스템을 전 현장에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하도급대금 상생결제시스템은 원청사가 1차 협력사의 에스크로(Escrow)계좌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불해야 할 근로자 임금이나 자재·장비비 등 2·3차 협력사에게 직접 지불되는 시스템이다.
협력사 간 과도한 경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저가투찰을 방지하기 위해 저가심의제도를 한층 강화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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