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대리점 고객 여행경비 횡령 1000여명 피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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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대리점 고객 여행경비 횡령 1000여명 피해 예상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7.11.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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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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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 기자일산에 있는 하나투어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 여행경비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하나투어는 보상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1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최근 일산에 있는 한 판매대리점에서 고객 여행경비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판매대리점 대표가 여행경비를 가지고 잠적해 고객 1000여명이 피해를 본 것이다. 정확한 피해 금액은 현재 추산 중이다.

하나투어는 해당 사고를 인지하고 비상 대응팀을 구성해 피해 고객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피해 구제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여행상품 예약사실 확인 서류, 여행경비 입금내역 등 증빙서류를 취합 중이다.
 
하나투어 측은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최대한 신속한 처리를 통해 상황을 수습하고 향후 재발을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하나투어는 전국 대리점을 통해 개별 영업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개별 사업자가 고객들의 예약금을 개인 계좌로 입금 받을 경우, 횡령 사건 발생 등의 위험성이 있다.

이에 하나투어는 피해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해 하나투어 명의로 된 계좌에 입금을 일원화 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대리점을 운영 중인 개별 사업자가 시스템을 악용할 경우 횡령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며 "피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입금처를 일원화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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