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의선부회장, 터키출국.
상태바
현대자동차 정의선부회장, 터키출국.
  • 시사주간
  • 승인 2013.09.24 17:28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10' 점검차.
▲ [시사주간=경제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4일 터키로 출국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터키 방문은 유럽 전략 차종인 '신형 i10'의 양산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신형 i10이 터키공장에서 25일부터 양산되는 만큼 생산라인과 품질, 현지반응 등을 두루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 공략에 i10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정 부회장이 직접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i10과 i20, i30 등 유럽형 차종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인도공장의 몫이었던 i10의 생산라인을 이달부터 터키공장으로 이전, 유럽 현지에서 직접 생산·판매하는 방식으로 유럽시장 공략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미 증설작업을 통해 터키공장의 생산능력을 지난 5월 10만대에서 20만대 수준으로 높였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유럽시장 전체 판매량의 90% 가량을 현지 조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서게 됐다.

한편 현대차의 성공적인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힘을 더하고 있다.

이달부터 터키 모듈공장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약 3300만 달러(약 366억원)가 투자된 현대모비스 터키 모듈공장은 신형 i10과 i20 차종의 섀시, 운전석, 프론트(FEM) 등 3대 핵심모듈을 생산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터키 진출은 유럽지역의 판매 증가와 유럽전략차종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국내 완성차의 해외 성공 비결인 '현지전략차종' 확대와 생산 안정성에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