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한라산 Land 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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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한라산 Land Scape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8.01.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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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탐방객들이 눈으로 뒤덮인 해발 968m인 어리목에서 해발 1700m인 윗세오름에 이르는 탐방로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백록담 정상뿐만 아니라 윗세오름 일대의 설경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아직 영주십경(瀛洲十景) 중 하나인 녹담만설(鹿潭晩雪: 늦봄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에 흰눈이 덮여 있는 경치)이라고 하기엔 이른 감이 있지만,  한라산 탐방로가 허용되면서 탐방객들은 눈으로 덮인  산을 오르는 기쁨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이 즈음의 한라산은 동서남북 선을 긋지 않고 무한하게 은빛 물결을 출렁이고, 지천인 아름다운 눈꽃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30일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누적 적설량은  29일 현재▲ 어리목 29cm  ▲성판악 46cm  ▲윗세오름 60cm  ▲진달래밭 73cm로 발표했다.

어떤 철학자는 "나의 최상의 기쁨은 험악한 산을 기어올라가는 순간에 있다"라고 했다. 이 철학자가 설경의 한라산을 오른다면  "나의 최상의 기쁨은 눈덮인 한라산을 기어올라가는 순간에 있다"라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라산 겨울 산행은 다른 산행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많고 기상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므로 반드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의 산악 예보를 참고하고 한라산의 기상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그 전에 한라산 홈페이지(www.hallasan.go.kr)에서 탐방통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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