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국제 유가 조만간 본격 하락세 전환 전망
상태바
고공행진 국제 유가 조만간 본격 하락세 전환 전망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8.02.16 15:59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4센트(1.2%) 오른 61.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 / 시사주간 DB


[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고공행진속에 하락과 반등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 유가가 조만간 본격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74센트(1.2%) 오른 61.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3센트 떨어진 64.33달러로 장을 끝냈다.

앞서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지난 13일 종가를 기준, 배럴당 59.19달러로 6거래일 연속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3거래일 연속 반등세를 타며 16일에는 61.34달러에 마감됐지만 열흘전 (6일)의 거래가격 63.39달러에 비해서는 2.34달러 떨어졌다.

북해산브렌트유의 선물가격은 지난 13일 62.72 달러 였다. 16일 종가 기준으로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 6일의 66.86달러와 비교하면 열흘새 2.53달러나 빠졌다.

국제 원유가격이 달러화 약세속에 최근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만간 본격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일주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공급과잉 우려속에 미 원유재고의 증가 전망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당초 2018년 세계 석유수요가 전년 대비 하루 1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1월 전망치 대비 10만 b/d 상향조정 했으나 2월 보고서에서는 미 원유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과잉공급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수정했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는 작년 11월부터 3달 간 미 원유 생산량이 84.64만 b/d 증가했으며 최근 시추활동 증가 등으로 볼 때 올해 말 미국이 세계 최대 , 원유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올해 미 원유 생산량이 1,100 b/d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260만 배럴 증가한 4.23억 배럴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