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총재, 미 테이퍼링 타이밍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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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총재, 미 테이퍼링 타이밍문제!.
  • 시사주간
  • 승인 2013.09.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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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경제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은 시간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재는 25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결정이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다르게 나왔지만 (테이퍼링은) 타이밍의 문제지 방향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7~18일(현지시간) 열린 FOMC 회의에서는 현재의 양적완화(QE) 기조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테이퍼링을 결정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그는 "미국의 CDS 시장이 다른 나라만큼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1년물이 45bp 올랐다는 것은 시장이 비교적 경색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100m 달리기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경우는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둘 사이의 조화를 어떻게 이루느냐가 관건"이라며 "경제도 중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키워나가면서 단기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나라는 대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는 시장을 주시하면서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조경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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