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명화수업] 그림으로 보는 좋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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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명화수업] 그림으로 보는 좋은 리더
  • 황영화 기자
  • 승인 2018.03.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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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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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영화 기자] 미투 열풍으로 전 사회적으로 리더들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추행·성폭행 폭로가 이어지면서 각계 조직 ‘장'들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다.

 이제 '리더'의 자리는 더 이상 '영광의 자리'가 아닌게 됐다. 하지만 리더는 필요하다. 리더의 리더십은 조직은 물론 한 나라의 흥망성쇄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게 나라냐'며 촛불 혁명이 일어난 것도 리더때문이었다. 국가의 리더로 인한 불행한 사건은 '적폐청산' 열풍으로 이어져 현재 국내는 개혁과 혁신의 바람이 한창이다. 

 좋은 리더의 존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대다.  좋은 리더의 자격과 역할은 무엇일까.

 리더들의 삶과 경험을 미술 작품을 통해 만나볼수 있는 책이 나왔다. 출판사 아트북스가 미술평론가 이주헌의 '리더의 명화수업'을 출간했다.

 리더들의 삶을 담은 그림은 이들의 삶을 생생하고 강렬하게 전달해줌으로써 정서적 호소력을 갖고 있다. 일상에 매몰돼 있을 때 잘 보이지 않던 삶의 풍경을 미술품을 통해 우회해 바라봄으로써 통찰자의 시점에서 여유롭게 개관하고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을 전한다.
 
 저자는 서양미술사에서 찾은 리더의 자질과 덕목을 눈․귀․가슴 같은 신체와 관련된 범주로 살폈다.

  1장 ‘리더의 눈’은 비전, 상상력, 창의력, 몰입, 통찰력 같은 리더의 ‘보는 능력’과 관련된 그림들을 다룬다. 즉, 그림을 통해 혜안이자 선견자로서 리더의 자질을 살펴보는 것이다

 2장 ‘리더의 귀’에서는 경청, 공감, 관용, 배려, 독서, 지혜 등 리더의 ‘듣는 능력’과 관련된 그림들이 소개된다. 리더가 진정한 헌신을 보여줄 때, 사람들은 진정으로 리더를 따르게 마련이다.

 3장 ‘리더의 가슴’에서는 희생정신, 헌신, 용기, 열정, 자신감, 결단력, 끈기 등 리더의 가슴속 능력과 자질을 표현한 그림들을 소개한다.

서양미술의 주요 장르인 역사화는 주요 위인들의 삶과 투쟁을 화폭에 표현해왔다. 역사화 속 주인공들은 도전하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좌절하며, 또 승리를 거둔다. 이 주제의 그림들은 삶이 매우 웅장하고 다채로운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한다. 더불어 어떻게 살아가는 삶이 바람직한지, 또 이를 위해 치러야 할 희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양한 시점에서 들여다보게 한다.

결국 이 책은 수많은 그림을 통해 리더란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 자리에 오르는 사람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포기하기 위해 그 자리에 오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알려준다.

  아트북스는 "리더의 명화수업에 나오는 그림들을 감상하며 그림 속 위인들의 삶에 대해 숙고해보는 일은 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짚어보고 삶의 방향타를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트북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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