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건설, 세무조사에 벙어리 냉가슴 앓는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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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건설, 세무조사에 벙어리 냉가슴 앓는 내막!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8.03.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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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슈 연계 가능성에 노심초사!
박동욱 사장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지난 1월 수장이 교체된 현대건설에 최근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된 박동욱 사장으로서는 아직 주주총회 등 정식 임명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숙제를 안게 된 셈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국세청 조사1국을 중심으로 2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7년과 2012년에 이은 정기세무조사라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정기세무조사의 경우 상당부분 예상된 일정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사에 대한 현대건설 내부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한 상황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최근 현대건설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 등 정치적 이슈 등에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어 이번 세무조사가 대외적으로 상이하게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신경을 쓰고 있는 분위기다.

자칫 세무조사와 검찰수사가 연계되며 확대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업계에서는 박동욱 신임 사장이 대표이사 승진 이전 재경본부장(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내부사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세무조사 자체는 별 문제없이 지나가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신임 사장은 198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999년 당시 계열사였던 현대자동차로 옮겨 근무하며 재경사업부장(전무)까지 지낸 인물로 이후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자 2011년 4월 현대건설 재경본부장(전무)으로 복귀해 이듬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후 줄곧 내부 살림을 챙겨오다 지난 1월 인사에서 현대건설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박동욱 사장은 이달 중 개최될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며 현대건설은 아직 정확한 주주총회 일정을 공지하지 않은 상황이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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