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잡아넣어라, 식구들은 돈 지켜야 된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법원의 영장발부로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집행전 SNS에 남긴 글이 확산되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이 MB 글 옆에 적은 메모형식의 글귀가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메모에서 "특히 대통령이 되어 정말 한번 잘 해 봐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라고 적고 있다.
이 네티즌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나만 잡아넣어라
식구들은 돈 지켜야 된다.
최선을 다해
곳간을 채웠다.
싹쓸이 각오로
들키지않게 머리를 썼으나
국민수준이 높았다.
그래서 많이 모았으나
나를 꼬질른 놈들
잊지 않겠다.
나 혼자 깜빵가려니
억울해서
잠이 안온다.
나만 갈수 없다.
한번 더 속여보려 한다
국민들이 어리석기를. 이라고 적고 있다.
시대가 낳은 시름에 국민들이 아파하고 가슴저려 하고 있다.
권력의 최 정점에 있던 자들의 용서받을 수 없는 허튼 행위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지금쯤 국가에서 무료제공하는 점심밥을 기다리고 있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지 참으로 궁금하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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