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삼성전자가 IBM을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부상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의 특허 전문 저널인 IAM과 지식재산권(IP) 분석 플랫폼 ktMINE의 공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권을 보유한 업체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7만5595개의 특허를 보유해 IBM(4만6443)을 2위로 밀어냈다. IBM은 지난해까지 2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던 중이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가장 큰 특허 포트폴리오 10개 중 7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이 특허 보유 순위 3~5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 LG전자, 소니, 히타치, 도시바가 그 뒤를 이었다.
IAM은 "IBM은 포기하는 특허 비율이 높고 많은 특허들이 오랫 동안 포트폴리오에 남아 있지 않는다"며 "반면 삼성은 그것(특허)의 권리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향이 강하고, 더 많은 기술 분야에서 (특허 등록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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