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등판에 서울 구청장 선거판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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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등판에 서울 구청장 선거판도 '출렁'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8.04.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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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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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 기자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25개 서울 자치구청장 선거판도 덩달아 출렁이고 있다.

유력 대권주자로 뛰었던 안 위원장의 출마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체제하에서 사실상 양자택일의 처지에 놓였던 지역 정치인들에게 선택지가 넓어지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장 반색하는 쪽은 구청장 출마를 저울질하던 서울시의회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다.

서울시의회내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현재 김동승(중랑3), 김광수(노원5), 유청(노원6), 문형주(서대문3), 김경자(강서2), 김용석(서초4), 김영한(송파5), 이숙자(서초2) 등 8명이다.   

이들중 바른미래당 합당전 안 위원장이 이끌었던 국민의당 출신 의원 3~4명은 구청장 출마 뜻을 세우고 이미 출마 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 출마란 호재가 나오면서 바른미래당 구성의 또다른 한축인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도 출마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안 위원장이 최근 외부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어 25개 자치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3파전 구도가 짜여질 것이 유력해 보인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내세우는 전략의 중심은 견제론이다.

현재까지의 각종 여론조사만 놓고보면 정부와 서울시, 자치구, 광역·기초의회가 죄다 민주당 일색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욱이 최근 치러진 2차례의 서울 테두리 안에서의 선거는 모두 민주당이 절대적 우세를 보인 바 있다.

바른미래당측은 강경 보수노선을 고수하고 연속선상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전략공천을 기정사실화한 한국당에 대한 견제심리도 자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 브랜드와 결합해 중도보수쪽의 표를 흡수한다면 자치구청장 선거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문형주 의원은 "대통령이나 시장이나 구청장, 시·구의원을 전부 하나의 당에만 몰아주면 견제세력이 없는 것 아니냐"며 "중앙당에서도 출마 추천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정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바른미래당행도 점쳐지고 있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중앙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다선 구청장을 배제할 수 있다는 풍문이 돌고 있어 진작부터 현직 구청장의 제3지대 행이 예고된 바 있다.  

문 의원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과 한국당 경선행보를 지켜보고 있다"며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안보 등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한편 경제, 특히 최저임금 등 방향은 맞지만 급히 서두르다보니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시장은 똑똑한 경제시장 안철수가 맞지 않느냐. 자치 구청장선거도 서울시장선거에서 승리한다면 10곳은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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