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학 콘서트] 성공 최대화·실패 최소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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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학 콘서트] 성공 최대화·실패 최소화 방안
  • 황영화 기자
  • 승인 2018.04.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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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학 콘서트. 사진 / 박영사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한국사회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초 갈등사회이다. 이념 간, 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 갈등과 투쟁이 심각한 상태이다. 한국의 국정질서를 연구하는 정책학은 앞으로 어떤 연구를 통해 한국사회의 긍정성과 창의, 긍정심리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인가? 아담 카헤인은 힘(의지)에 대칭되는 변인으로 사랑(공감)을 꼽았다. 힘과 의지는 충돌할 수 밖에 없다. 차이와의 공존을 하지 않는 것이다. 힘과 의지들이 충돌할 때 누군가는 중립적인 조정자가 있어서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어야 한다."

권기헌(59)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장이 '정책학 콘서트'를 냈다.

정책학은 정책현상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다. 정책 성공을 최대화하고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다.정책학자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정책 현상을 정확하게 묘사·기술하고 거기에서 나타난 모순이나 비정상을 설명하려고 하며, 더 나아가 그러한 현상의 미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보려고 노력한다. 기존의 학술적 이론이나 모형을 빌려와 적용해보기도 하고, 기존 이론과 현실의 차이가 너무 클 때는 새로운 이론을 제안하기도 한다.

권 원장은 "정책학 거장들의 주류적 이야기, 현대 정책모형들에 대한 탐색, 정책학과 미래학의 만남, 정책학과 4차 산업혁명의 접점 등에 대해 고민했다"며 "정책학은 인간존엄성을 철학적 이념으로 삼기에 거기에 담긴 인문학적 의미와 함께, 미래예측과 4차 산업혁명을 화두로 삼은 대가들의 삶을 추적해 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대정책학을 제창한 거장인 라스웰, 드로어, 얀취, 앤더슨 등과 함께 정책결정모형, 정책확산모형, 정책분석모형, 정책흐름모형, 정책옹호연합모형, 사회적 구성모형 등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거버넌스와 뉴거버넌스의 제창자들을 탐색했다."

제1부에서는 정책학 패러다임의 기초를 제시한 정책학 거장들의 삶을 따라간다. 그들의 사상적 고민, 시대 배경을 토대로 문제의식을 추려보고 그 고민 끝에 내놓은 해결책이 무엇이었는지, 그들이 제안한 핵심은 무엇이었는지를 찾는다.

2부에서는 현대정책모형을 살핀다. 정책결정모형을 제시한 앨리슨, 정책확산모형을 제시한 베리와 베리 부부, 정책분석모형을 제시한 윌리엄 던, 정책흐름모형을 제시한 킹던, 정책옹호연합모형을 제시한 사바티어, 사회적 구성모형을 제시한 잉그램, 슈나이더, 딜레온 등과 뉴거버넌스를 제시한 가이 피터스, 욘 피에르도 살펴본다.

3부는 정책학과 미래예측이다. 미래학을 창시한 짐 데이토 교수와 함께 '특이점이 다가온다'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레이 커즈와일 이야기를 논한다. 4부에서는 정책학과 4차 산업혁명, 5부에서는 정책학과 통합적 리더십에 대해 다뤘다. 마지막 6부에서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하면서 이들이 정책학에 던지는 시사점을 담았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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