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新 저승사자가 온다
상태바
금융감독원 新 저승사자가 온다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8.05.04 12:15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헌 전 금융행정혁신위원장 내정
공석으로 비어있던 금융감독원장 자리에 윤석헌 전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이 내정됐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김기식 원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인해 공석으로 비어있던 금융감독원장 자리에 윤석헌 전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이 내정됐다.

'이건희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를 주도했던 윤석헌 전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이 '금융 검찰' 수장인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되면서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삼성에 대한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윤석헌(70) 서울대 경영대학 객원교수를 임명 제청했다.

금융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중 결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헌 금감원장 내정자는 각종 금융계 현안에 개혁적인 목소리를 낸 대표적 진보 성향 경제학자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금융행정혁신위원장으로서 금융위가 난색을 보였던 '이건희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를 주도했다.

당초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건희 차명계좌'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 현행법상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어렵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SW

pjy@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