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들, '바닥신호등'으로 걸을땐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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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몸비들, '바닥신호등'으로 걸을땐 안전하게!
  • 유진경 기자
  • 승인 2018.05.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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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바닥신호등 실증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 뉴시스 


◇ 서울시 이달중 세종로사거리-시청역교차로 우선 설치
◇ 보행자 많은 횡단보도 주변 스마트폰 사용주의 부착물 424개 설치   

[시사주간=유진경 기자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보행자, 일명 '스몸비'의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건널목에 바닥신호등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스몸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바닥신호등 실증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몸비를 상대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보행신호와 연동되는 바닥신호등을 세종로사거리, 시청역 교차로에 이달중 설치한다.

또 서울시 전역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내구성이 개선된 스마트폰 사용주의 보도부착물 424개가 이달중 설치된다.

시는 또 영동대로 등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점 47개소 총 24㎞에 하반기까지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한다. 무단횡단 금지시설이란 도로 중앙선을 따라 설치하는 연성 플라스틱 재질 간이중앙분리대다.

시는 무단횡단 유발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올 한해 16곳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한다. 

통행속도 하향 시범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올 상반기 중 종로의 통행제한 속도가 시속 60㎞에서 50㎞로 낮아진다.

시는 "2017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보행 중 교통사고사망자는 193명이며 이 중 68%인 132명이 무단횡단 등 보행자 과실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최근 4년간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400명에서 330명대로 해마다 줄어들었지만 사망자 중 보행자의 비중은 5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2012년부터 교통사고사망자 절반 줄이기 종합대책을 통해 사망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보행사망자 비중은 줄지 않는 실정"이라며 "안전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철저한 안전의식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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