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용보험 가입자 3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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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보험 가입자 33만명↑↑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8.06.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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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만에 최대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5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33만명대로 13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고용보험 가입자는 131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3000명(2.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34만4000명 증가)이후 13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온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4월보다 전체적으로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왔다"며 "올해 고용시장이 작년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달 예상보다 좋게 나와 사실 놀랐다. 이런 추세가 계속 유지된다면 양호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7만3000명·5.3% 증가), 도소매(5만2000명·3.6% 증가), 숙박음식(4만2000명·7.9% 증가)등 서비스업이 견조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사업서비스(6000명·0.5% 감소)는 부진했다.

제조업만 놓고 보면 한 해 전보다 2000명 증가했다.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조선업 등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을 제외할 경우 2만7000명(0.8%)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장비, 식료품, 전기장비 등은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자동차, 섬유제품, 의복·모피 등은 감소했다. 자동차의 경우 구조조정과 미국 현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6개월 째, 완성차 제조업도 2개월 째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업이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 내수(소비) 관련 업종의 고용 여건도 양호한 흐름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31만7000명 늘어나 지난해 4월(32만7000명 증가)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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