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로벨리토, 혈압조절 효과 우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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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잘탄·로벨리토, 혈압조절 효과 우수 가시화
  • 엄태수 기자
  • 승인 2018.06.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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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현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931명 대상으로 로벨리토 투여 후 3개월간의 혈압 및 LDL-C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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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엄태수 기자한미약품은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과 로벨리토에 대한 임상 결과 2건이  8일부터 1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발표됐고 12일 밝혔다.

임상을 진행한 신진호 한양의대 교수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단독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20주간 아모잘탄 투여군과 비교군인 'ARB·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복합제' 투여군의 혈압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아모잘탄 투여군이 비교군 대비 24시간 활동혈압 중 수축기 혈압의 조절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 야간의 수축기 중심혈압과 맥파전달속도(PWV), 평탄지수(SI)와 같은 혈역학적 지수에 있어 우수한 조절 효과를 보였다.

특히 신 교수는 아모잘탄의 야간중심혈압 조절 효과에 주목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염분섭취에 의해 야간혈압이 문제가 되는 동양인에 있어 아모잘탄의 강압효과 및 혈관보호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상현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931명 대상으로 로벨리토 투여 후 3개월간의 혈압 및 LDL-C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 교수는 "로벨리토를 투여한 환자군의 약 75%에서 혈압과 LDL-C 목표치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로벨리토와 같은 복합제를 초기에 사용한다면 우수한 치료 효과 및 복약 편의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과 로벨리토는 국내에서 개발한 복합신약을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의 리딩 제품으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예로 손꼽힌다.

2009년 출시된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결합한 세계 첫번째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으로 연간 7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매김했다.이 약은 미국 MSD가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전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 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완제품을 외국기업이 역수입해 전세계에 판매하는 국내 첫번째 사례다.

로벨리토는 ARB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이르베사르탄과 스타틴계열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국내 최초 복합제다. 한미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제품 개발에서부터 출시, 마케팅까지 협업한 제품으로 2013년 출시 이후 현재 시판중인 13개의 ARB·스타틴 복합제 중 유비스트 처방조제액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W

et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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