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여정(汝靜) 최정윤 遺作 詩]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상태바
[시인 여정(汝靜) 최정윤 遺作 詩] '사랑이란 이름의 추억들
  • 시사주간
  • 승인 2018.06.30 14:49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기도

▲ [시인 故 여정(汝靜) 최정윤]


희망을 품고 
하늘을 날던 날 


행복을 담아
이 세상 씨앗 되려했었지


하늘이 무너지던 날
땅도 꺼져 버린 날 


설자리 없어 영혼마저
갈 곳 없을 때 


햇살이 사라진 곳에
촛불하나 손에 잡고
삶 끈을 놓을 수 없었네.


나의 끈을 잡은 생명 있어
내 던져버리지 못한 인연의 끈을 


후회하고 가슴 후벼 패는 아픔도
사랑이 오직 사랑만 
생명이라고 하신 임 


생명을 주신임이시여 
오늘 그 가슴 딛고 
이곳에 있습니다


예쁜 꽃처럼 어여삐 보사 
은혜를 주옵소서
기도하는 오늘입니다
희망이 보이는 오늘입니다 


모두를 사랑하는 
나날 되게 하소서.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