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 높은 온도 (최고 50.6도) 푸른색 낮은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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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높은 온도 (최고 50.6도) 푸른색 낮은 온도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8.07.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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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 지금 용광로 폭염 질주 중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도로에 달리는 자동차가 열기를 뿜으며 달리고 있다.  사진은 Flir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자동차들의 모습이며, 화면의 붉은색 부분은 높은 온도(최고 50.6도)를 나타내며, 푸른색 부분은 낮은 온도(최저 32.9도)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 / 뉴시스 


[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극성을 부렸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야를 기록한 주요 지역의 밤사이 최저 기온(오전 7시 기준)은 대구 28.6도, 포항 27.6도, 서울 27.2도로 나타났다. 이로써 대구와 포항은 15일, 서울은 6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강원, 전남, 경남, 제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주요 지역의 밤사이 최저 기온은 부산 27.5도, 강릉 27.4도, 제주 27.1도, 청주 26.9도, 수원 26.4도, 대전 26.2도, 광주 25.9도, 인천 25.9도, 전주 25.8도로 집계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27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폭염경보는 세종,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제주도, 경남(통영 제외), 경북, 전남(거문도·초도·완도·고흥 제외), 충북, 충남, 강원, 경기, 전북에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강화, 제주 남부·북부·서부, 경남 통영, 거문도, 초도, 완도, 고흥에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고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제11호 태풍 '우쿵(WUKONG)'은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소멸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쿵은 27일 오전 3시 무렵 일본 삿포로 동쪽 약 890㎞ 부근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됐다.

앞서 우쿵 직전에 발생했던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24일 중국 칭다오 서북서쪽 약 32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된 바 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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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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