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지난해 영업익 396억, 올해부터 실적 정상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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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지난해 영업익 396억, 올해부터 실적 정상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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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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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경제팀]

 꾸준히 성장하는 대림산업이 23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2013년 영업이익 396억원, 매출액 9조8469억원, 당기순손실 103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43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19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4분기에 총 5359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이중 사우디의 쇼와이바 발전소와 사다라 석유화학 플랜트, 쿠웨이트의 LPG 가스 플랜트 등 3개 적자현장에서 발생한 추가비용이 4427억원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3개 현장의 원가가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현지 기자재 가격 상승, 협력업체 부도, 자재물량 증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하도업체들이 원가 상승으로 단가인상을 요구했으나 단가인상을 해줄 의무가 없을 뿐 아니라, 발주처에서 도급증액이나 클레임을 인정하는 범위 안에서 단가를 인상해 준다는 원칙에 의거해 3분기까지는 원가에 반영하지 않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4분기에 발생한 추가비용 가운데 1323억원은 공사준공 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액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4분기에 앞당겨 반영한 것"이라며 "공사손실충당금을 충분히 선반영했을 뿐 아니라 원가율이 악화된 대부분의 현장이 올해 내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신규로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의 평균 원가율이 88%대로 예년에 비해 양호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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