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다금바리 대량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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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다금바리 대량 생산 성공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8.09.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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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양수산연구원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고부가가치 어종인 자바리(다금바리), 능성어, 붉바리 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다금바리 대량생산은 생산초기 종자가 줄어드는 현상에 의해 한계가 있었지만 먹이계열 및 수질 관리 등 이를 억제하는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대량생산한 다금바리와 능성어, 붉바리 종자 10만 마리를 오는 10월까지 제주 연안 어장에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종자는 지난 5월 인공수정을 거쳐 자원 방류가 가능한 크기인 5cm 이상까지 90일 이상 수조에서 사육한 것이다.

방류해역은 다금바리 주 서식지인 서귀포시 모슬포 해역이며 3년 후 1kg 이상으로 성장하면 어업인 소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다금바리 등 고급 향토 어종에 대한 대량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자원방류를 통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슬포 해역에서 다금바리 어획량은 지난 2014년 1.4t에서 2017년 13.1t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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