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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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없앤다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8.10.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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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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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4일 불필요한 종이문서를 줄이고 공무원들의 일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지방회계운영시스템 전반에 업무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자치단체는 신용카드 결제 시 사용처에서 발급해주는 종이영수증을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음식점, 문구점 등 소상공인도 신용카드 사용정보가 카드사와 연계돼 전자영수증이 지출서류에 자동으로 첨부된다.

 또 전자서명제, 전자문서를 보관하는 전자서고 등이 2020년에 전면 시행되면 자원과 시간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계서류에 인장을 날인하거나 대면결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과 종이문서가 상당 부분 사라지게 되고 전자서고에서의 자료검색이 편리해져 공무원들의 업무처리 시간과 비용이 단축된다. 회계처리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도 강화된다. 실제로 공무원 인건비와 종이비용은 연간 85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행안부는 전망했다.

 행안부는 일반운영비, 여비 등 일상경비의 교부·정산방식을 전산화해 업무효율성을 높인다. 부서별로 분산돼 있는 자금을 통합관리해 이자수입이 증대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내년 8월까지 시스템도 개선한다.

행안부는 불필요한 회계서류 간소화 등을 반영한 '자치단체 재무회계규칙(행정안전부 훈령)'을 정비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를 개발할 계획이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종이문서를 줄이고 공무원의 일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많은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고 규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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