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힘, 장애인 '알림이' 新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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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힘, 장애인 '알림이' 新 루트
  • 최성모 기자
  • 승인 2018.11.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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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KBS 제3라디오 ‘함께하는 세상만들기’에서 장애인 선수 인터뷰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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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최성모 웰페어 전문기자] 길거리에서 장애인을 만나기가 좀처럼 어렵다. 이따금씩 전동휠체어를 탄 분들이 지나가기는 하지만, 버스에서, 또는 지하철에서 장애인들을 쉽게 만날 순 없다. 그 쉽게라는 범주는 우리나라 장애인 인구수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는 데 있다.

수도권 지하철은 지옥철이 된지 오래다. 서울에서 지하철에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탑승하면, 한숨부터 내쉬는 게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다. 아직 장애인들에 대한 홍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란 인식이 퍼지지 않으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좁혀지기 힘들 것이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고, 또 장애인은 조금 불편할 뿐,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는 인식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의 시도가 미디어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긍정적인 소식이 들리고 있다.

KBS 제3라디오 ‘함께하는 세상만들기’에서는 매주 수요일 장애인선수들의 운동계기와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알리는 인터뷰를 진행한다. 또 장애인체육을 도약시키기위해 장애인방송 해설자 양성교육도 시행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장애인체육 방송 해설자 양성교육을 시행한다.

교육은 미디어스피치, 보이스트레이닝, 중계실습 및 모니터링 등으로 이뤄지며 교육 우수 수료자는 국내‧외 장애인체육대회 중계 방송시 해설자로 선정되기도 한다. 아울러 지난 9월 개최된 1차 방송해설자 양성교육 수료자 9명 중 2명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중계에, 2명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중계에 해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장애인체육회 ‘I'm POSSIBL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 인식개선 및 패럴림픽 홍보를 위해 11월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 5개 초등학교에 방문해 2,000여 명 대상으로 선수 및 전문가 강연, 패럴림픽 영상 시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전남 고흥초등학교에서 80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 카누 및 트라이애슬론 집중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카누 유망주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1월 17일부터 12월9일까지 4주간 총 8회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트라이애슬론 신규 참가자 종목 체험 및 경기력 측정, 기존 참가자 경기력 비교분석을 위한 집중훈련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추후 국내‧외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SW

csm@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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