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경수 기자] 1명의 사망사고를 낸 한강 추락 헬기는 1997년 도입된 기종으로 나타났다.
1일 산림청은 사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사고 헬기는 1997년산 러시아제 카모프 대형 헬기(KA-32) 기종"이라며 "주로 산불 진화용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 헬기에 대해선 "올해 10월 100시간 운항을 마치고 안전 점검을 했다"며 "점검 당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KA-32는 산림청 주력 헬기로 물 적재량이 3000ℓ로 산불 진화, 산림방제, 자재운반 등 다양한 분야에 쓰였다.
이번 사고 헬기 기종은 지난해 5월 강원 삼척 산불 진화 때도 고압선에 걸려 비상착륙해 뒷좌석에 타고 있던 정비사가 숨진 바 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정비사 역시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숨진 정비사는 추락 직후 기내에서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측은 국토교통부와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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