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이재명 경기도지사...12월 행보 주목
상태바
바람 잘 날 없는 이재명 경기도지사...12월 행보 주목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8.12.04 10:51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내 검찰 기소 여부 결정될 것”
검찰이 오는 13일까지 이재명 경기도지사 관련 의혹들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조사 받기위해 이 지사가 출석한 모습. 사진 / 뉴시스 제공 


[
시사주간=김경수 기자] 이재명 경기 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20.9% 표차로 따돌리고 낙승을 거두며 지사직을 임명받았지만 선거 과정에서 제기됐던 수많은 의혹들이 취임 후 지금까지 고소·고발로 이어지며 큰 시련을 겪고 있다.

친형(고 이재선)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 여러 의혹 사건에 휘말린 이 지사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가 이달 내 결정될 전망이다오는 13일이 6·13 지방선거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일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검찰은 이 지사를 소환한 후 지금까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공소 제기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지사와 관련된 6가지 의혹 사건 중 기소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주요 사안은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성남 분당 대장동 개발 허위 사실 공표, 검사 사칭 등 3가지다.

또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에 대한 비방 글을 SNS에 올린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주로 지목 받고 검찰 고발돼 기소 여부가 검토 중에 있다.

이 지사 의혹 사건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담당하고 있다.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류설, 일베 가입 등도 기소될 가능성은 낮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거론되고 있다.

이지사 부인과 연관된 혜경궁 김씨 사건은 수원지검 공안부가 배정받아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10분까지 이 지사 부부의 자택과 경기도지사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그러나 김씨가 지난 2013년부터 올 4월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5대의 휴대전화 가운데 단 1대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은 이에 경찰 수사기록을 토대로 혐의 내용을 짐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경찰이 단순 고발사건에 이례적으로 대규모 수사단을 꾸려 수사를 했다""경찰은 답을 원하는대로 정해놓고 수사를 진행 했지만 법률전문가인  검찰은 다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한 바 있다. SW

kks@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