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경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리나라에서 유통 중인 생리대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로부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13일 식약처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총 297개 제품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모니터링한 결과 검출량이 해로운 수준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VOCs는 전년보다 대부분 유사한 수준으로 검출됐고, 농약(14종)과 다환방향탄화수소류(PAHs 3종)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아크릴산은 더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식약처는 VOCs 저감화를 위해 오는 2019년부터 'VOCs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모든 생리대 업체가 따르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와 비스페놀 A에 대한 위해평가를 한 결과 검출량이 해롭지 않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프탈레이트류와 비스페놀 A 등 유해물질 16종 중 디메톡시에칠프탈레이트(DMEP) 등 11종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디에칠헥실프탈레이트(DEHP) 등 5종은 검출됐지만 해로운 수준은 아니었다.
식약처는 2017년 VOCs, 2018년 프탈레이트류에 이어 2019년에는 다이옥신류(17종)에 대한 위해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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