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경수 기자] 정부가 연내에 발표 방침을 밝힌 제3기 신도시 입지 장소가 이번 주에 발표될 전망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주 내 3기 신도시 후보지 일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 남측과 북측 각 한 곳씩 2만∼3만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미니 신도시급 택지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앞서 9·21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며 서울, 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330만㎡ 이상 대규모 공공택지, 즉 3기 신도시를 4∼5곳 조성해 20만호를 공급할 계획을 발표했고, 이 중 2곳 입지는 연내 발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택지를 물색해왔다.

이에 부동산업계는 김포 고촌, 광명, 성남, 시흥, 하남, 남양주 등지를 유력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제2의 택지 후보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형사처벌 포함 강력한 정보 유출 방지책을 시행하며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오고 있다.

3기 신도시 입지와 함께 이곳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광역교통 대책도 발표된다. 광역교통망 대책 핵심은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다.

현재 GTX-A(운정∼동탄) 노선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고, GTX-C(양주∼수원) 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었다.

김포와 파주, 화성, 평택 등 2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나올 예정이다. 이들 지역 교통대책은 과거 수립은 됐지만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도로와 전철망 확보 계획을 탄력적으로 재추진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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