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 ‘천안함 발언’ 논란 후 서해 첫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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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천안함 발언’ 논란 후 서해 첫 훈련
  • 신유진 기자
  • 승인 2019.01.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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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군 당국이 서해 해상에서 올해 첫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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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신유진 기자]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연평도 도발과 천안함 폭침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이 서해 해상에서올해 첫 훈련을 실시했다.

4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신형호위함 충북함(2200t),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했고, 서해 완충구역 이남 해역에서 전술기동훈련과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남북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서해 완충구역에서 실시됐다.

한편 정 장관은 신년 초부터 논란을 불렀다.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1KBS 신년기획<한반도의 미래를 묻다>정 장관이출연해 시민 패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시민 패널은 정 장관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관련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필요한지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은 과거사에 대해 사과를 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면서 현재 남북관계는 미래를 보면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비핵화를 달성하고 또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도 (사과를) 생각하는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잘될 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고 미래를 위해 나가야 할 그런 부분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방부는 지난 3일 입장 자료를 내고 국방부 장관이 언급한 핵심 내용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이해하고 있으며, 국민들께 이해를 당부드린다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SW

s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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